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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와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들의 첫 항소심 공판이 12일 열린다.
타블로와 '타진요' 회원들간 항소심 공판은 1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진행된다.
일부에서는 타진요 회원의 항소를 놓고 타블로 학력논란 관련한 2차전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2차전이 아닌 감형이 목적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타진요 회원의 항소는 (타블로의) 학력논란 관련한 항소가 아니라 형 집행에 대해 감형이 목적이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월 6일 '타진요' 회원 박모씨, 이모씨, 원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 등 6명에게는 각각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한 타진요 회원의 법률대리인들은 “실형이 된 회원이 다른 회원들 처럼 집행 유예 등으로 감형하는게 항소목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7월 10일 실형을 선고 받은 박모씨가 항소장을 제출했고, 11일과 12일 이모씨와 원모씨가 뒤이어 각각 항소했다. 이는 타블로에 대한 항소가 아닌 감형이 목적이라 사실상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종료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를 반증하듯 타블로는 에픽하이로 새 앨범을 발매를 준비 중이다. 만약 타진요의 항소로 학력논란이 또 다시 불거진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타진요'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이후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타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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