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배우 조재현이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조재현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김기덕 감독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에서 조재현은 영화 '악어'를 위해 만났던 김 감독에 대해 "정말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자신이 영화감독이라고 하더라. DJ 김기덕 씨는 알았지만 영화감독 김기덕은 몰랐다. 정말 감독 같지가 않았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내 연기 인생은 한번도 잘 풀린 적이 없다"고 밝히며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막연히 꿈꾸던 연기자가 돼 신인상까지 받았지만, 늘 카메라는 공포의 대상이었고 돌아오는 반응도 시원치 않았다. 설상가상 친형의 죽음까지 겹치자 '내 꿈은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때마침 김기덕 감독의 '악어' 시나리오를 받게 되고, 그를 계기로 조재현의 연기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김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악어' 출연 이후 그는 '야생동물 보호구역'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이에 그는 "나에게 김 감독의 '악어'는 '새로운 돌파구와 탈출구가 되어준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의 연기인생이 담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2일 오후 7시 방송된다.
[김기덕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힌 조재현. 사진 = tvN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