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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 출연 중인 이나현이 박태환 막말 논란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최근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 인터뷰 편에서 이나현은 "트위터를 사용한지 며칠 안됐었고, 트위터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여)연희('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 참가자)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나현은 여연희와 박태환의 2012 런던올림픽 수영 종목 실격과 관련해 트위터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쉬운 마음에 생각도 안하고, '걘 좀 혼나야 돼' 이렇게 말을 올렸다"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언니 당장 삭제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 7월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처리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결정이 번복된 바 있다. 당시 이나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태환? 걘 좀 더 혼나야 돼"란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받았다.
이나현은 "박태환 사건 이후로 '조선족이다', 중국에서 대학교를 나왔다고 하니까 '중국X다', '나가 죽어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 감당할 수가 없었다. 아무 연락도 받기 싫었다. 제일 걱정되는 건 가족들이었다. 혼자 한국에 나와 있는데 너무 걱정하더라. 내일 당장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했을 때 두 번 더 생각하고 할 것"이라며 "(박태환의) 진짜 열렬한 팬이다. 직접 뵈는 날이 있거나 하면 죄송하다고 백만 번도 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 막말 논란'을 해명한 이나현. 사진 =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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