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1개월여 만에 선발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22)이 1군 복귀전에서 초반 호투했지만 4회 이후 흔들리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고원준은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8월 3일 사직 삼성전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고원준은 KIA 타선을 맞아 4⅓이닝을 던지고 5피안타 1실점했다. 초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경기 중반부터가 아쉬웠다.
고원준은 3회까지 상대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고원준은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 속에 1회와 2회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지만 모두 삼자범퇴로 넘겼다. 3회 들어서는 김상훈과 김주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이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용규를 땅볼 처리하고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4회 첫 안타와 함께 첫 실점도 허용하고 말았다.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을 안타로 출루시킨 고원준은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고원준은 안치홍의 희생번트 후 나지완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주형에 안타를 맞으며 무사에 주자를 출루시킨 고원준은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용규에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양승호 감독이 마운드로 나왔고, 고원준은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5회 1사까지 8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고원준은 언더핸드 정대현과 교체됐다. 정대현이 출루한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아 고원준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KIA에 0-1로 뒤져 있다.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