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8승을 따낸 한화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삼성에 2연승을 거두며 13일까지 열리는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한화는 46승 68패 2무가 됐고, 삼성은 66승 47패 2무가 됐다.
에이스의 맞대결. 한화 류현진과 삼성 윤성환은 좋은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7월 18일 대전 삼성전 2이닝 9실점 굴욕을 딛고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윤성환도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중반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으며 투수전을 이끌었다.
결국 초반 미세하게 흔들린 윤성환을 공략한 한화의 승리였다. 한화는 1회말 1사 후 장성호의 우중간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ㅊ취점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한화는 2회말 1사 후 하주석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오선진이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가점을 올렸다. 6회말에는 신경현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와 대주자 이학준의 2루 도루, 하주석의 3루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오선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8회 뒤늦은 반격을 개시했다.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이승엽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박석민과 최형우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 혹은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8월 31일 광주 KIA전, 9월 6일 대전 롯데전에 이어 올 시즌 첫 선발 3연승이다. 아울러 8월 23일 인천 SK전 2회 2사부터 8회 2사까지 6이닝, 그리고 8월 31일, 9월 6일 각각 8이닝, 이날 6이닝까지 도합 28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실점으로만 따지면 22이닝 연속. 이어 송창식, 박정진, 안승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승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정현욱, 권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도 6안타 2득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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