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프록터가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캇 프록터(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1세이브째.
프록터는 이날 세이브로 프로야구 역대 외국인 최다 세이브 타이를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2008년 한화에서 뛰었던 브래드 토마스가 기록한 31세이브가 최다였다. 또 오승환(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이날 프록터는 비교적 여유있는 3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김민우를 좌익수 뜬공, 문우람을 삼진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장기영과 유재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다음타자로 강정호를 만나 위기를 맞이했지만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프록터는 비록 불안감도 종종 자아내지만 팀의 승리를 대부분 지켜내며 외국인 최다 세이브에서 토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제 프록터는 19경기에서 세이브 한 개만 보탤 경우 역대 외국인 최다 세이브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역대 외국인 최다 세이브 타이를 기록한 두산 프록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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