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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방송사“하차여부 아직 미정”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여성 연예인 A씨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출연 방송사 측이 “경찰 발표에 따라 하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A씨가 출연 중인 케이블 채널 관계자는 1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에 “A씨가 아직 구속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경찰 발표에 따라 하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오는 17일 녹화가 예정돼 있다. A씨가 출연 중이던 다른 프로그램은 방송이 종료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3일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프로포폴은 병원 수면 마취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마약류로 지정된 약품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은 당시 A씨의 가방에서 프로포폴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지 않았다”며 “가방에 있던 프로포폴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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