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안정환과 함께 부산의 품격 재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 3인방으로 격상된 부산의 품격을 안정환이 지원한다.

부산아이파크가 16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치르는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에 K리그 홍보팀장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이 방문해 축구명가의 품격을 부산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1998년 부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안정환은 1999년에는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활약으로 준우승팀에서 리그MVP를 수상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침몰시킨 결승골과 반지 세리머니로 반지의 제왕으로 군림하기도 했으며 세계 곳곳을 돌며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한국 축구를 세계에 알린 선수다. 또한 2008년 부산으로 복귀한 안정환은 그해 K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펼치며 부산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인연을 가진 선수다.

안정환은 이번 부산 방문을 통해 축구명가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기 당일 부산 축구팬들과 직접 만나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안정환이 직접 뽑은 5명의 관중에서 부산의 품격을 알리는 남성 정장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정환의 행보는 경기 후에도 계속된다. 경기 후 안정환은 부산의 품격을 함께하기 위해 떠오르는 신예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에 참여한다. 팬과 후배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명가 부산의 영광 재현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다.

구단에서도 안정환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98년부터 부산에서 활약했던 안정환의 영상을 경기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올드팬들에게 당시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또한 현재 선수들에게는 축구명가 부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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