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소사가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KIA 외국인 우완 헨리 소사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최근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8월 23일 LG전 7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8월 29일 삼성전 6이닝 3실점(2자책), 4일 롯데전 6이닝 1실점, 9일 LG전 6⅔이닝 3실점(2자책)까지 모두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승리없이 1패 뿐이었다.
시즌 8승에 7번째 도전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1사 이후 조동화에게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정에게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호준과 박정권은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함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3회는 세 타자로 마감한 소사는 4회들어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강민과 임훈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소사가 위기를 넘기자 KIA 타선은 5회 박기남의 3점포가 터지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들어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소사는 6회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내준 조동화에게 또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한 것. 결국 최정의 볼넷에 이어 박정권에게 펜스 상단을 곧바로 맞히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6회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은 소사는 5-3으로 앞선 가운데 7회부터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제구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고구속은 직구 152km, 싱커 153km 등 빠른 공을 변함없이 선보였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KIA 헨리 소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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