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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충격을 안긴 국내 최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故) 우종완의 장례가 유족의 철통보안 속 화장장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17일 오전 장례식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고 우종완의 장례는 18일 오전 5시 발인으로 4일장으로 치러진다. 이 관계자는 "고인의 유족 측에서 일절 함구령을 내렸다. 앞서 취재진도 빈소로 들어가지 못하고 통제됐으며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18일 오전 발인이 잡혀있으며 화장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6일 오전 병원 장례식장 안내 전광판에는 고인의 이름과 발인일자 등이 공지됐지만 유족의 요청으로 삭제됐다.
고인은 15일 오후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을 누나가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하지만 아직 사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측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유족 측은 심장마비로 주장하며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패션계 거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다소 생소한 직함을 국내에 알린 장본인이다. 패션 및 트렌드와 관련된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출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뺑소니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다.
[15일 세상을 떠난 고 우종완(왼), 빈소가 마련된 순청향대 병원 장례식장. 사진 = QTV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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