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광수가 '의리의 아이콘'으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차칸남자')에서 나쁜남자로 변신한 송중기와 달리 착하고 순수한 남자 박재길 역을 맡았다.
박재길은 강마루(송중기)의 절친한 친구로 마루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그를 대신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의리남이다.
특히 마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이 있던 날, 아픈 초코(이유비)를 두고 재희(박시연)에게 간 마루를 대신해 초코를 병원에 데려가는가 하면 마루에게 푹 빠져 버린 아줌마와 화가 난 남편 앞에서 "멋지고 잘 생긴 게 지 잘못도 아닌데 아주머니 짝사랑까지 제 친구가 책임져야 되나요?"라며 마루를 화끈하게 대변해 줬다.
또 이광수는 여자 앞에서는 자신을 '엄친아, 순수청년, 대박 귀요미'로 소개하는 작업남의 발칙한 자신감부터 꽃뱀에게 차인 뒤 눈물을 흘리는 순수함, 각목을 머리로 한 방에 부숴버리는 대찬 행동까지 재길의 다양한 면을 잘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칸남자' 속 보물이다" "예능에서는 배신의 아이콘이더니 드라마에선 의리남이네" "저런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 "능청스러운 이광수의 연기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칸남자'에서 의리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이광수. 사진 = '차칸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