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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미스터고'(감독 김용화 제작 덱스터필름 제공 쇼박스)가 지난 5일 크랭크업했다.
'미스터고'는 5일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승승장구하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링링과 매니저 웨이웨이를 데려온 에이전트 성충수 역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장면을 끝으로 6개월 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번 영화에서 중화권 소녀 스타 서교가 웨이웨이 역을 맡았으며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김용화 감독의 모든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충무로 대세 성동일이 링링의 에이전트 성충수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배우와 스태프들은 샴페인으로 마지막 촬영을 기념하며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특히 누구보다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김용화 감독은 "모두에게 너무나 고맙고 또 아쉬운 순간이다. 잘 만들어서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는 감사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초 100% 3D 촬영 방식과 Full 3D 디지털 캐릭터의 구현 등 기존 한국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시도를 선보인 '미스터고'는 대한민국 최초로 본격 리얼 3D를 시도하며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 화이브라더스와의 투자 및 파트너쉽을 체결,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웨이웨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미스터고'.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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