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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고기를 먹기 힘든 북한 주민들이 자주 먹는다는 ‘인조고기’가 방송에 등장해 화제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은 탈북미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북한에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인조고기가 등장해 탈북미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함흥 씨스타로 출연한 세 자매의 어머니는 직접 만든 인조고기를 가지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MC들은 생소한 이름에 놀랐지만 탈북미녀들은 음식이 등장하자마자 "어서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인조 고기를 먹은 MC들은 "가자미 식해같은 맛도 있는데 굉장히 찰진 어묵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매운 떡볶이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남한에는 이런 맛이 없으니까 비유하기가 힘들다"고 그 맛에 대해 설명했다.
탈북미녀들은 "평상시에 간식처럼 먹는 북한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고기 먹기가 쉽지 않다. 콩을 기름을 짜면 그 나머지 가지고 눌러가지고 만든 것이다. 인조 고기라는 말 자체가 북한에서는 고기를 먹기 힘들다. 김일성 김정일 생일 때나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값이 온 가족의 하루 생활비기 때문에 고기를 사먹을 바에야 싼 인조고기를 먹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 등장한 인조고기. 사진 = MBC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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