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서인국이 바람둥이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한혜린, 신다은, 윤세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극중 바람둥이 캐릭터를 위한 준비에 대해 "(오디션을) 실제로 바람을 피우고 간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주더니 "오디션 현장에서 사실 난리를 피웠다. 리딩을 할 때, 감독님을 앞에 두고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한 게 아니라 뛰어다니고 완전 날아다녔다.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서 땅에 눕기도 했다. 그런 에너지를 높이 사서 캐스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인국은 "사실 바람둥이 역할이라 방송이 나가면 식당에서 김치나 콩나물이 날라오지 않을까 겁이 난다"며 "아주머니들의 화가 줄어들 수 있게끔 귀여움으로 연기하겠다. 많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인국은 극중 호흡을 맞춘 여배우 윤세인과 신다은 중에 실제 연인으로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묻는 질문에 "신다은과는 아직 연애하는 장면은 한번도 못 찍었다. 윤세인과는 지지고 볶고 싸우는 장면을 많이 찍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윤세인이 끌리는 게 있다. 왜냐하면 신다은과 붙어있는 장면을 아직 촬영 못했기 때문이다. 한 번 촬영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아들 녀석들'에서 20대 후반의 골프 티칭 프로 막내 아들 유승기를 연기한다.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신혼 초부터 바람 잘 날 없다가 결국 만 3년을 못 채우고 이혼 당했다. 전처 박미림(윤세인)에게 아들 보람(홍은택)이도 못 이기는 척 맡겨버리고 자유를 만끽하며 총각 행세를 한다. 하지만 한송희(신다은)에게 덜미를 잡히며 바람기 아닌 진짜 사랑의 노예가 된다.
'아들 녀석들'은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세 아들을 중심으로 결혼, 가족, 부부 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서인국.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