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이준기, 죽었다 살아났다…사부는 유승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준기의 사부가 유승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은오(이준기)와 옥황상제(유승호)의 인연이 공개됐다.

무영(한정수)은 은오가 잠든 사이 그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고, 은오가 악귀들을 죽인 무기인 부채를 찾아내 그 문양을 살펴봤다. 이어 은오 어머니의 비녀를 발견했고, 은오가 깨어나자 비녀의 정체를 물었다.

이에 은오는 어머니의 비녀를 되찾기 위해 무영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무영은 “그 부채는 누가 준 것이냐? 부채와 비녀를 준 이가 같은 자냐?”고 되묻기만 했다.

은오에게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 무영은 아랑의 등장에 홀연히 사라졌고 “부채의 문양은 상제의 것. 비녀도 상제의 것이었어. 김은오 그자 뭐지”라며 은오의 정체에 의문을 품었다.

무영의 돌발행동에 아랑 또한 부채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은오는 “부채를 준사람 내 사부. 귀신 잡을 수 있는 부채라면서 나한테 줬어”라고 털어놨다.

옥황상제는 은오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의 모친인 홍련(강문영)이 자신의 가족에게 역모죄를 씌우고 몰살한 장본인인 최대감(김용건)의 행차에 넋이 나간 사이 몸져 누워있었던 은오가 마당까지 기어 나와 목숨을 잃었고, 이를 발견한 옥황상제가 은오를 되살린 것.

옥황상제는 은오에게 “빚으로 남겨둔다. 이제 덤으로 얻는 시간의 주인은 네가 아니다. 언젠가 네가 오늘의 이 인연을 기억할 날이 있을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은오는 아랑에게 어릴 적 크게 아픈 뒤부터 귀신을 보게 됐다고 고백했었다. 이는 옥황상제가 자신에게 준 능력인 것. 옥황상제가 은오를 되살린 이유가 무엇이고 앞으로 그가 어떤 일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기의 스승으로 밝혀진 유승호.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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