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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배우 차화연이 자신의 맡은 나계화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화연은 최근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채영랑의 계모 나계화 역에 대해 "매력이 많은 카멜레온 같은 여자"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 계화는 굉장한 악역이었다"며 "그러다 채시라 씨가 연기하는 영랑이 강한 캐릭터니까 내 경우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복합적이고도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로 변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순옥 작가가 전반적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내 캐릭터도 굉장히 재미있게 이끈다. 어떤 때는 귀엽고 착했다가도 어떤 때는 굉장한 독설가가 되는 이중적인 면도 보인다"며 "이렇게 연기하다보니 오히려 표면적인 악역보다 더 매력이 느껴져 갈수록 배역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극중 계화가 유일하게 유지호(주지훈) 편을 드는 것에 대해 "영랑은 계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고 계화 또한 영랑을 미워하는 마음이 큰데 반해 지호는 진실하게 대해주고 있어 챙기고 있다"며 "계화는 영랑보다 지호가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판단 하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드라마가 김 작가의 의도대로 모든 캐릭터를 유지하는 와중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행될 것"이라며 "여기서 내가 연기하는 계화도 복합적인 매력과 함께 영랑의 약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극에 많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차화연이 열연 중인 '다섯손가락'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차화연.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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