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 대사가 수원 블루윙즈 구단을 방문해 축구교류를 논의했다.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가나라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20일 수원 구단을 방문했다. 축구 박물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아르가나라스 대사는 이석명 수원 단장과 환담을 나눴다. 아르가나라스 대사가 수원 구단을 찾은 이유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르헨티나 라싱 클럽과의 교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190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의 아베야네다를 연고로 창단한 라싱 클럽은 아르헨티나 리그 15회 우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회, 인터컨티네털컵 우승 1회 등 아르헨티나리그 빅5로 꼽히는 명문이다.
아르가나라스 대사는 "내가 응원하는 라싱 클럽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구단주와도 친분이 두텁다.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원 블루윙즈와 교류를 위한 다리가 되고 싶다"며 양 클럽 선수들간의 무상임대, 유소년 선수 및 전지훈련 교류, 친선 경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석명 단장은 "직접 빅버드를 찾아 축구 선진국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과 교류를 제안해준 대사께 감사드린다"며 "양 클럽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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