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종윤, 자신의 파울 타구 얼굴 맞아 교체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종윤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박종윤(롯데 자이언츠)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얼굴 부상을 입으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날 박종윤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박종윤은 볼카운트가 2S로 몰린 상황에서 넥센 선발 김병현의 4구째 낮은 변화구를 커트했다. 이후 땅에 바운드된 타구는 커트 과정에서 타격 자세가 무너지며 얼굴이 땅쪽을 향했던 박종윤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했다.

타구에 맞은 이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박종윤은 간단한 치료 이후 다시 타석에 섰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종윤은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판단, 2회말부터 교체됐다. 1루수에는 3루수로 출장한 박준서가 들어섰으며, 3루는 황재균이 자리를 메웠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왼쪽 안면부 타박상이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롯데 박종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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