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4연승을 질주한 K리그 선두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강팀과의 생존경쟁에서 우리 선수들이 올바르게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침착했다. 선수들이 실점을 해도 서두르지 않고 정상적인 우리 페이스대로 갔다. 팀 승리에 대한 강한마음이 하나가 됐을때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올시즌 K리그 팀 중 가장먼저 승점 70점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해선 "우리들이 70점까지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앞만보면서 전진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경기서 자칫 흐트러지면 이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더 긴장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플릿시스템 초반 3경기서 모두 승리한 것에 대해선 "목표 승점을 가져왔다. 이제는 끝이 멀지 않았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선두로 달려가다 남은 12경기서 잘못될때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끝까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최태욱이 조커로 활약하며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상대 측면 자원 성향에 따라 선발로 갈 수도 있고 에스쿠데로가 먼저 들어갈 수 있다. 2010년 우승할때 최태욱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팀이 힘이 빠졌을때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현재 선발로 뛰어도 문제 없는 상황이지만 팀 전체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포항전 두골을 터뜨린 데얀(몬테네그로)의 활약에 대해선 "예전에 포항전에 강했던 친구다. 본인이 우리팀의 에이스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A매치를 갔다와서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이나 생각이 밝아진 것 같다. 오늘 이타적인 플레이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미드필더진에게 주문한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하)대성이하고 (고)명진이를 불러 너희들이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주라고 했다. 자부심을 가지라고 전해줬다"고 답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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