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포항전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데얀은 포항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24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데얀은 이날 경기서 후반 1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고요한이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몰리나(콜롬비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데얀은 지난 부산과의 31라운드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서울이 6년 만에 부산 원정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 포항과의 경기서 2골을 기록하며 스플릿 시스템 초반 서울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포항전을 마친 후 "본인이 우리팀의 에이스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A매치 갔다와서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이나 생각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얀은 "한국의 여름날씨는 덥고 지치는 날씨다. A매치를 위해 2주간 다녀오면서 휴식과 함께 재충전을 했다. 감독님의 배려로 휴식을 잘할 수 있었다"며 "운동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2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데얀은 "팀이 좋은 활약을 펼쳐 이런 활약이 가능하다"며 "28골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있다면 나의 이름으로 좋은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K리그 한시즌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데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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