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신현철(25)이 이틀 연속으로 일을 냈다.
신현철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교체출장해 6회말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자신의 프로 통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던 신현철은 이날 결승타까지 쳐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신현철은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2차 5번으로 지명을 받았다.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한 강정호와 투수 김영민, 롯데로 이적한 황재균, 사이드암 조용훈 등이 입단 동기다.
하지만 1군 데뷔는 지난해에야 이뤄졌다.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2009년 전역한 뒤 2군 생활을 지속하던 신현철은 지난해 1군의 부름을 받고 13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9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첫 경기에서 통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린 데 이어 두 번째 출장한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시즌 막판 무서운 활약을 하고 있다.
"2군에서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포기하려고도 했었다. 그런데 마침 1군에서 불러주셔서 뒤늦게 합류한 만큼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가라는 조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한 것 같다"고 결승타 소감을 밝힌 신현철은 앞으로의 포부도 당차게 드러냈다.
신현철은 "이번 시즌 뒤늦게 올라왔지만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서자고 생각했다. 제일 자신 있는 것은 수비인데, 타격에서 보완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현철.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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