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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배우 이성재와 명세빈이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22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에서는 유현기(이성재)와 성인옥(명세빈)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각자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아이를 키워온 유현기와 성인옥은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소풍날 첫 만남을 가졌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유치원 소풍 버스 출발 시간에 지각했고, 결국 차가 있는 유현기가 성인옥의 아이까지 데리고 소풍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유현기의 휴대전화가 배터리 소모로 꺼지며 오해가 빚어졌다. 아이를 맡겨놓고 연락이 안 돼 걱정하던 성인옥은 택시를 타고 소풍 장소를 찾아가 유현기를 붙잡고 "왜 우리 아이 잃어버렸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짜고짜 흥분하며 매달려 자신의 옷까지 찢어버린 성인옥에 당황해하던 유현기는 "아이 잃어버린 적 없습니다"라고 답하며 상황이 성인옥의 오해임을 알렸다.
지난 18일 열린 '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를 통해 "캐릭터를 떠나서 가족드라마를 한 지 오래된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호칭이 그리웠다. 가족드라마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안방극장 복귀 소감을 밝혔던 이성재는 첫 방송을 통해 고지식하고 서툰 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아이를 혼자 키워가고 있는 유씨 집안의 첫 아들 유현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명세빈도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며 엄마와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나가는 성인옥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이성재와 명세빈, 두 배우가 멱살과 고성으로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진 유현기와 성인옥을 맡아 어떤 에피소드와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의 배우 이성재와 명세빈(네 번째).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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