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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은지원이 록그룹 들국화의 전인권에게 과거 대마초 사건에 대해 물었다.
최근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선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 코너에 들국화가 출연했다.
들국화는 리드보컬 전인권을 필두로 베이스에 최성원, 드럼 연주자 주찬권으로 구성된 록그룹이다. 전인권은 무려 10여 년 만에 개인 방송 활동에 나서는 것이며, 들국화는 약 25년 만에 모든 멤버가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은지원은 전인권에게 "왜 대마초를 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었다. 전인권은 "당시에는 좋아서 했지만 잡혀갈만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과거 전인권은 대마초 흡연으로 다섯 차례 구속됐었으며, 이로 인해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수많은 루머 속에 오랜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지금은 대마초를 절대 안한다. 가족의 사랑을 먹으며 살고 있다"고 말하며 재기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전인권은 잦은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결국 가족들과 팬들의 권유로 요양원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겪었던 고통의 시간들과 교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전인권은 "사랑하는 아내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들국화가 출연하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4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가수 은지원(왼쪽), 그룹 들국화의 전인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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