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경훈 감독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제주가 수원에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1-2로 졌다. 리그 7위 제주는 이날 패배로 인해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가 쉽게 골을 허용했다"며 "후반전 1-1 상황에서 미드필더에서 패스연결이 부족했다. 만약 패스연결이 잘됐다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점이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미드필더에서의 지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좋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1승을 따내야 한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패배를 하고 비기고 있다. 빠른 시일내로 터닝포인트를 가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장기적으로 비기고 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자신감과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너무 오랫동안 우리가 침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수 산토스의 공백에 대해선 "우리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는 선수가 산토스와 자일이다. 산토스의 공백은 있다. 재활 중에 있다. 본인도 운동장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면서도 "몸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투입해야 한다. 12경기가 남았는데 어설프게 경기에 투입해 부상을 당하면 타격이 있다. 완벽한 시점에서 투입하겠다. 산토스가 복귀할때까지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예전보단 공격력이 떨어진 감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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