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캐나다 가수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를 앞서며 2012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우뚝 섰다.
25일 오전 9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 6887만뷰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히트곡으로 주목받았던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2억 6883만뷰)를 따라 잡았다.
이는 유튜브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Most Viewed Video)' 부문에서 영국 팝가수 제시카 제이의 '프라이스 태그(Price Tag)'와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의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밀어내고 당당히 유튜브 22위에 실질적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73일만의 쾌거다.
포털사이트 구글 '유투브 트랜드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 3월 초에 배포된 '콜 미 메이비'는 여름에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하루에 150~200만 정도의 조회수가 이뤄졌다. 반면 7월 중순에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8월 초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 매일 평균 400~7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콜 미 메이비'의 팬들은 가수 젭슨의 고향인 캐나다와 미국에 집중돼 있지만,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한류연구소 이선아 연구원은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의 유일한 경쟁 상대였던 '콜 미 메이비'를 앞섰다는 것은 더 이상 비교 대상조차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어디까지 갈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는 64위로 데뷔한 후 지난 19일 무려 53계단을 뛰어오른 11위를 기록하며 꿈의 10위권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2012년 최고의 히트곡이 된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 사진 = YG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