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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좀처럼 시청률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경쟁작들의 종영 후 어떤 행보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5일 오후 방송된 '신의'는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분 9.7%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이날 '신의'는 동시간대 경쟁작 MBC '골든타임', KBS 2TV '해운대 연인들'의 종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통상 드라마의 최종회는 평소보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골든타임'은 시청률 14.5%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해운대 연인들'은 11.3%로 전회 방송분보다 2.0%P 가량 상승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의'가 그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아니다. '신의'는 지난달 13일 첫 방송에서 9.4%로 무난하게 출발한 후 '골든타임'을 맹추격했지만 지난 3일 한자릿수로 떨어진 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작이 모두 종영한 지금 '신의'의 추후 시청률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반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골든타임'과 '해운대 연인들'의 후속은 '마의'와 '울랄라부부'이다. '마의'는 조승우, 이요원 등 베테랑 연기자의 호흡과 수의사라는 참신한 소재가 접목된 정통 사극이며 '울랄라부부'는 신현준, 김정은의 가족 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호, 김희선의 로맨스와 시대상에 대한 깊은 고찰이 '신의'에 뒷심을 마련해 줄 것이란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24부작으로 이제 반환점을 돈 '신의'가 슬로우 스타터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실게임으로 마음을 확인한 이민호-김희선.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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