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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가수 싸이가 빌보트 차트 1위에 대한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64위로 처음 진입했을 때 울고 술먹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음주 11위를 바로 해버리니까 사람이 참 간사해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도 아니고..이번주 순위를 높게 낙관하는 얘기들도 들었는데 일단 한 자리 숫자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사실 저는 술자리에서 농담으로라도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며 "빌보드 1위는 남의 나라 딴 얘기였고 더더군다나 '섹시 레이디'를 제외하곤 전부다 한국어인데 지금 상황들이 짐캐리의 '트루먼쇼'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직 이승철 형과 함께 '슈퍼스타K4' 공약인 청계산 등반도 못하고 있지만, 만약 빌보드 1위를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될 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시민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강남스타일'을 상의를 탈의한 채로 부르겠다"고 공약을 했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정규 6집 앨범 ‘싸이 육甲’을 발매한 이후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초대박을 일으키며 발매 두 달 만에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 5일 미국 유니버셜 뮤직과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속해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정식 계약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도 시동을 건 싸이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5000만건 돌파,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빌보드 핫100차트 11위의 대기록을 수립 중이며 이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싸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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