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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부상을 걱정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벌랜더는 25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투구를 하던 중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공을 던진 뒤 포수 알렉스 아빌라로부터 공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아빌라가 벌랜더를 향해 던진 공이 구심의 팔을 맞고 떨어졌고, 그 공을 잡으려던 벌랜더가 쓰러지며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잠시 앉은 채로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있던 벌랜더는 이내 일어나 투구를 계속했다. 왼쪽 어깨를 다친 5회에 재럿 다이슨과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상대로 99-100마일의 빠른 공을 연이어 뿌린 벌랜더는 11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8이닝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경기 중 일어난 돌발 상황에 디트로이트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벌랜더가 부상으로 다음 등판을 거르게 될 경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쟁 중인 팀에게는 엄청난 타격이었다.
그러나 벌랜더는 직접 괜찮다고 말하며 팀을 안심시켰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아이싱을 받았고, 통증이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는 벌랜더는 "약간 통증을 느꼈지만, (지금은)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벌랜더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디트로이트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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