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천명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천명훈 측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천명훈의 아버지가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 현재 천명훈은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천명훈의 부친은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현재 빈소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천명훈의 부친상 소식에 노유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NRG 멤버 명훈이 형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천명훈은 지난 5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천명훈은 "아버지는 법대를 나오시고 베트남전에 2회 참전하신 30년 경력 강력계 형사 출신이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창시절 춤과 음악에 빠져 방황했던 천명훈은 가출을 감행, 아버지와 10년간 연을 끊었고 최근 연락을 재개했지만 아버지가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사실을 알게됐다.
천명훈은 "10여 년이라는 서먹한 시간 동안 나는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중환자실에 계실 때 까지 '내 아들이 누군지 알아? 천명훈이야'라고 아들 자랑을 하셨다"며 "그 순간 가슴이 ?어지는 고통을 느꼈고 지금부터라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다"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26일 새벽 부친상을 당한 천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