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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국제가수 싸이의 미국 최고권위의 차트인 빌보드 핫 100 2위 등극 사실에 일본 네티즌들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싸이의 빌보드 2위 등극을 보도한 일본 매체는 한 곳도 없다. 국내 언론의 일본어판 제공기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할 뿐이다.
그런데 이런 싸이의 빌보드 2위 등극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차트 조작설에 1963년 3주간 빌보드 1위에 등극했던 사카모토 큐의 ‘스키야키’가 더 위대하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의 ‘강남스타일’ 차트 조작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당시부터 유명했다. 이들은 한국 네티즌들이 유튜브에서 싸이를 화제가 되도록 수도 없이 틀어댔고. 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차트의 조작설 까지 주장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디지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서 1위에 다가가고 있다 하는데, 이 디지털 부분이라는 게 중요포인트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디지털이라는 이 부분에서 엄청난 조작을 하고 있는 상습법이다”, “여러분 빌보드 순위는 조작 가능합니다”, “소녀시대도 앨범이 1000장도 안팔려서 빌보드차트 상위권에 진입못했는데, 이런 놈이 2위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조작이네”, “이제는 빌보드까지 날조하는구나” 등의 글로 싸이의 빌보드 2위 등극을 까내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싸이가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니 일본에 진출한 K팝스타들 또한 일본에 오지마라는 어조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일본 네티즌은 “잘 됐네. 미국가서 열심히 해라. 일본에는 오지 말고”, “이제 너희들이 싫어하는 일본에 더 이상 앨범 팔러 오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또, 싸이의 외모에 대해 “스타일이 완전 야만인같다. 김치냄새 난다. 꺼져라” 라고 비난을 하는 몰상식한 이들도 있었고,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못 생긴 한국인이 촌스러운 의상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시대에 뒤떨어진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재밌으니까 미국 사람들이 놀리고 있는 것 뿐이다.패러디 영상도 많이 올라오던데 그거 너희들 놀리는 동영상이라는 건 아냐?"라는 반응까지 보였다.
일본은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강남스타일’ 열풍을 외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싸이가 빌보드 핫100 2위에 오르는 가시적인 위력을 보여주자 이제는 근거 없는 ‘날조설’까지 들먹이고 있다.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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