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목표로 해볼까요?" (한복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아르헨녀’로 화제가 되더니 언제 방송 리포터로 활동했다. 그런데 조금 있다 ‘강심장’ 같은 토크쇼에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는 ‘SNL코리아’에 출연 중이다.

바로 방송인 겸 배우 오초희의 이야기다. 뭘 했다해도 화제가 되는 그녀를 2012년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한복 인터뷰이로 초청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그녀의 이야기대로 라면 평소 ‘훅 파이고’ ‘확 올라간’ 옷만 입었는데, 한복을 입으니 걸음걸이도 조심스러워 진다고 한다.

요즘 오초희는 무척 바쁘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 채널 tvN 라이브쇼 ‘SNL코리아’에 고정 크루로 출연 중이다. 연기 경험이 없던 그가 신동엽을 필두로 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초희는 “매일매일이 버겁고 힘든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언제 이런 기회를 잡아보겠어요? 생방송을 하고나면 성취감이 커요. 그 재미에 중독된 느낌이에요”라고 ‘SNL코리아’ 출연에 대한 벅찬 감격을 전한다.

이번 시즌 함께 크루로 합류한 신동엽과 연출자인 장진 감독에 대한 극찬도 잊지 않았다. “신동엽 선배님과 장진 감독님은 정말 대단해요 처음 나온 대본을 장진 감독님과 신동엽 선배님 손을 거치면 너무나 달라져요. 어떻게 이런 부분을 집어 낼 수 있는지 대단한 감각 같아요. 그런 분들 옆에서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오초희는 이번 추석을 ‘SNL코리아’ 및 연기공부에 몰두하느라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다. 한 주 방송이 쉬지만 이 기간 재충전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기로 갖는다는 계획이다.

“방송은 쉬지만 제가 ‘SNL코리아’에 어떻게 보였는지에 대한 분석과 연기 공부를 할 예정이에요. 가족들은 보고 싶지만 제 일에 있어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싫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짖??은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직업이 뭐에요?”라는 것이었다. 이에 오초희는 쾌활하게 대답한다.

“음. 모델은 했던 것 같고 예능인이 되고 싶었지만 막상 배우가 욕심이 나요. 제가 나이가 빠르진 않지만 욕심과 열정 하나는 대단하거든요. ‘SNL코리아’를 통해서 연기를 제대로 공부하고 있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요? 제가 무용과 출신이라 체력 하난 자신있는데… 그럼 액션배우 어떨까요? 안젤리나 졸리 같은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여배우요. 액션스쿨도 다녀볼까봐요.”

[오초희. 사진 = 스타폭스 제공. 한복협찬 = 태미한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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