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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원조 국민MC 송해(85)가 피로누적으로 인한 과로로 2주 연속 '전국노래자랑'에 불참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에서는 송해 대신 허참이 일일MC로 나섰다.
이날 방송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공원 특설무대에서 다문화 가정 및 조선족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구촌 노래자랑으로 사전 녹화됐다. 허참은 KBS '가족오락관'의 장수MC답게 능숙한 진행으로 송해의 빈자리를 메웠다.
앞서 송해는 22일 인천 서구편 '전국노래자랑' 리허설 도중 피로 누적으로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병원으로 향했고 23일 녹화마저 불참했다. 23일 방송은 심사위원이자 유명 작곡가인 이호섭이 대신 진행한 바 있다.
송해는 지난 1984년부터 29년이나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최장수 MC로 존경받았다. 오는 20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0년 외길인생을 정리하는 '송해 빅쇼' 시즌2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송해와 30여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어온 김인협 악단장이 폐암으로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과로로 2주째 '전국노래자랑'에 불참한 송해(왼)를 대신해 진행자로 나선 허참.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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