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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신동엽이 친형의 청각장애 사실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청각장애 4급을 겪고 있는 박이녕씨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이녕씨는 장애로 어렵게 살아오다 랩을 접한 후 즐거움을 찾았지만 의사가 귀의 건강을 위해 '더 이상 음악을 하지 말라'고 말한 상황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의 큰 형이 청각장애다"라며 입을 열었다.
신동엽은 "내가 어릴 때부터 형을 지켜봐왔기에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라며 친형이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사연과 자신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없어 점점 발음도 좋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경험을 바탕으로 털어놨다.
이어 신동엽은 "형이 박이녕씨와 같은 상황이라면 난 무조건 반대다. 나는 형이 내 목소리를 더 오래 들을 수 있길 바란다"며 "때론 내가 아니라 내 주변 사람을 배려해 살아야 할 때가 있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친형의 청각장애 사실을 털어놓은 개그맨 신동엽(두 번째).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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