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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유명한 곡을 채택할까? 아니면 신선한 곡을 채택할까?
대선이 다가오면서 각 캠프에선 대선 홍보를 극대화할 선거 캠페인송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캠페인송은 대선 주자의 이미지와 정책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각 캠프에선 주요 선정 작업 중에 하나. 아직 선정작업 과정이긴 하지만 물망에 오른 곡들이 각 캠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아직 결정단계는 아니지만 후보의 이미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귀에 익숙한 히트곡과 참신한 신곡을 후보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리메이크해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현재 각 캠프에서 고려하고 있는 1순위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신예 아이돌그룹 투포케이가 부른 ‘빨리와’. 소속사와 싸이 측에서는 "제발 그냥 놔둬달라"고 꺼려하지만‘강남스타일’은 누가 뭐래도 선거캠페인송 1위후보. 말춤을 세계적으로 유행시키며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내고 있는 월드 히트송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흥겨운 리듬과 코믹댄스가 최대 장점이다. 반면, 그룹 투포케이의 ‘빨리와’는 신선하고 선동적인 가사가 선거 켐페인송에 적격이란 평을 받고 있다. ‘빨리와 빨리와(중략) 이런 나를 원한다면 한번 따라와봐 내가 보여줄게 지금과는 다른 니가 되게 지금 이 시간이 다시는 오지않아 망설이지 말고 즐겨봐'와 같은 가사가 후보들이 노리는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
이밖에도 개념 가수인 윤도현 장재인,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등이 참신성을 인정받으며 고려 대상에 올라있고, 소녀시대, 카라, 지드래곤 씨스타 등의 히트송과 장윤정, 박현빈의 트르트 음악도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겨울 각 대선 캠프에서 울려 퍼질 선거 캠페인송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돌그룹 투포케이. 사진 = 조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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