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성호가 홈런포로 1000타점 고지에 올랐다.
'스나이퍼' 장성호(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지난 9월 18일 포항 삼성전에서 최연소 2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장성호지만 그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겨 놓고 있었다. 프로 통산 1000타점이 그것. 비록 2000안타에 비해서는 달성한 선수가 많지만 이 역시 쉽사리 이루기 힘든 기록이다.
장성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9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3경기에서 1타점을 보태면 달성할 수 있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타점이 없었기에 조급함도 있었다. 더욱이 전날 경기에서 두 차례 타점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이날은 달랐다. 장성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채병용의 3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9호 솔로홈런을 때리며 1000타점을 완성했다. 프로통산 9번째.
이로써 장성호는 2000안타와 1000타점 고지를 모두 밟으며 기분 좋게 2012시즌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1000타점을 달성한 한화 장성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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