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극적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시즌 성적 53승 2무 76패. 올시즌 SK와의 상대전적은 5승 14패로 마감하게 됐다. 반면 전날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된 SK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끝에 패했다. 시즌 성적 70승 3무 56패.
한화는 9회말 공격 시작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7회까지 3-1로 앞섰지만 8회 2점, 9회 1점을 내주며 3-4로 역전 당했기 때문.
하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1아웃 이후 오선진과 최진행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누상에 주자를 2명 내보냈다. 이어 등장한 김태균이 엄정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그 사이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역전승.
선취점 역시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말 1사 후 이대수의 기습번트 안타와 장성호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언의 적시타가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한화 선발 윤근영에게 묶여있던 SK는 4회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에 이어 3루 도루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이호준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한화도 곧바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장성호가 SK 선발 채병용의 공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리며 앞서갔다. 전날까지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이 홈런으로 프로 통산 8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한화는 기세를 이어 5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김태균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3-1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8회와 9회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기어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9회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때리며 제 몫을 해냈다. 장성호 역시 1000타점째를 올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박희수, 정우람을 투입하지 않은 SK는 이들 공백을 여실히 실감해야 했다. 이호준은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김태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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