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일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4(514타수 146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이대호는 5회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나루세의 피칭에 압도당했다.
네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출루하지 못했다. 연장 10회 이대호는 1사 1,3루의 끝내기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가 이대호와의 승부를 피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지바롯데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준 오릭스는 7회말 1점을 따라붙었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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