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두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했다.
수원은 4일 김두현이 경찰청 군 복무를 끝내고 3일 전역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4일 프로축구연맹에 김두현의 선수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6일 부산 원정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두현은 새로운 등번호로 25번을 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할 당시 달았던 등번호다. 김두현은 “수원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경찰청에 있는 동안 진지하게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입대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두현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통산 213경기서 32골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수원에서는 아시안클럽챔피언십과 아시안 슈퍼컵 2연패와 2004년 K리그 우승, 2009년과 2010년 FA컵 우승을 도왔다. 또한 2008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해 총 2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김두현 데이’로 정하고 김두현의 복귀 축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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