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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후배 아이돌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동방신기는 최근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지금까지 차근차근 올라갔던 것 같다”며 “그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지금의 동방신기가 있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왔단 측면에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올해로 9년차 그룹이다. 내년이면 정확하게 10주년을 맞는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옛말처럼 이들은 K팝 한류를 이끈 주역이라는 수식어에 겸손해했다. 그리고 많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전했다.
이들은 “데뷔하고 얼마 안 된 2004년도만 해도 국내에서 정말 인기가 많았다고 느꼈었다”며 “국내의 인기를 토대로 일본에 진출했는데 그곳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희들이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무도 잘 몰랐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30명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도 있었다”면서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 나중에 도쿄 부도칸에서 공연을 했는데 부도칸 무대에 섰던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비로소 알게 됐다. 지금의 후배들이 국내 인기만을 믿고 자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앞서 지난달 24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컴백 앨범 ‘캐치 미’(Catch M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캐치 미’를 비롯해 R&B, 댄스, 발라드,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이 담겨 있다.
‘캐치 미’는 트렌디한 더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가미된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덥스텝과 멜로디 라인의 조화가 신선한 댄스곡이다.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동방신기는 5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들어간다.
[1년 8개월 만에 '캐치 미'를 들고 컴백한 동방신기. 사진 = SM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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