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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최근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몰고 온 싸이는 지난 2일 싸이월드가 주최한 콘서트 'CYXPSY 싸이랑 놀자'에서 "국내 팬들의 큰 성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지키기 위해 현재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날 밤 10시에 열릴 이번 무료 공연은 특히 해당 공연에 직접 자리하지 못하는 팬들과 해외 팬들을 위해 공연 실황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싸이는 중독성 강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사이트에 공개해 국내 최초,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수 3억 5천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했다. 이에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시청 공연 생중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당초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면 어떤 공약을 펼치겠느냐는 질문에 "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는 마룬5에 밀려 2주 연속 2위를 차지,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예정대로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SNS를 통해 싸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등 서울시 측도 적극 후원에 나섰다.
[서울시청 무료 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키로 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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