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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불멸의 미모를 자랑하는 배우 황신혜가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던 자신의 20대를 회상하며 “(미모가) 기가 막혔다”고 자평했다. 녹화에서 쿨하고 솔직한 모습에 동료 진행자들과 방청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고 한다.
스토리온의 반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Let美人 2 (이하 '렛미인 2')'에서 자신의 20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재치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웃음을 채웠다. 황신혜에 이어 뷰티마스터 김준희 역시 ”나도 20대 시절에는 하루에만 연예인 구애를 몇 번씩 받을 정도로 인기였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렛미인 2' 녹화에 등장한 메이크오버 후보자들은 가정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 스무 살 여성이 겪기에 너무 가혹했던 경험을 공개하지만, MC 황신혜와 렛미인 스타일러들의 격려 속에 진솔하게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는 제작진의 설명.
이처럼 황신혜는 '렛미인 2'에서 동경 받는 미의 아이콘인 동시에 능숙한 진행으로 메이크오버 사례자 선택과정의 긴장감과 변신의 놀라움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경험에서 오는 여유와 유머감각을 발휘해 시청자들과 변신 주인공의 마음의 간격을 좁혀주고 있는 것.
4일 밤 11시 '렛미인 2' 4회 방송에서는 알코올중독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뒤 홀로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하루 12시간의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여성과 심한 주걱턱 때문에 학창시절 심한 왕따를 경험해 자살까지 생각했던 여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외모 때문에 인생까지 비뚤어진 두 명의 20세 소녀 중에서 누가 대반전 메이크오버의 주인공이 될 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박현우 PD는 “이번 사례자는 '렛미인 2'의 메이크오버 과정을 거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시즌을 통틀어 가장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예고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렛미인' MC 배우 황신혜. 사진 = 스토리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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