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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시청광장에서 공연을 예정한 가운데 서울 시청 앞 일대는 마비 상태다.
싸이는 4일 밤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광장에서 '글로벌 석권기념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공연 시작 6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명당 자리 싸움에 나섰다. 현재시간(오후 8시) 구름떼같은 인파가 각종 응원도구를 들고 기대에 찬 얼굴로 싸이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출입을 통제하는 한 경찰은 "퇴근 시간이 넘어서면서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들까지 싸이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운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머리에 야광봉을 쓴 한 시민은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싸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며 "싸이의 공연이니 만큼 많은 인파를 뚫고서라도 끝까지 관람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늘 콘서트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 서울'을 통해 싸이의 공연실황을 단독 중계한다. 오후 9시 30분부터 '라이브 서울' 홈페이지(tv.seoul.go.kr)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또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www.youtube.com/user/seoullive)와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seoullive)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앞서 싸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공연 중 역대 최대의 쇼를 보여줄 것이다(I'm gonna have the biggest show ever at the Seoul City Hall Plaza!)"라는 글로 기대를 높였다.
[시청광장 앞에 운집한 5만 관객.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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