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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전 세계를 돌고 돌아온 가수 싸이가 국내 팬들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의 정점을 찍었다.
싸이는 4일 오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석권기념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시민들은 싸이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서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부터 넥타이를 풀어해친 직장인까지 기대가 가득 찬 얼굴로 싸이의 공연을 기다렸다. 특히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은 형형색색 응원도구들로 무장하고 공연을 제대로 즐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어 싸이는 '연예인' '흔들어주세요' '새'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을 이어 부르며 시청광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아버지'를 마친 그는 "제가 1위를 못한 게 좀 그렇다"며 "1위를 못 했음에도 이렇게 이런 무대를 갖게 해주신 서울시와 이 공연 때문에 쉬지 못하는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한다"며 오늘 공연을 위해 애쓴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무대는 싸이의 누가 뭐래도 '강남스타일'이었다. "다 함께 소리질러"라는 싸이의 함성과 함께 시작한 '강남스타일'에 7만 관중들은 온 몸을 흔들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말춤을 춰 보이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이, 어른, 직장인, 학생 할 것 없이 몸을 흔드는 모습은 시청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광장에서 '말춤'의 정점을 찍은 싸이.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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