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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티모어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5-1로 잡았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갖는다.
볼티모어가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회초 선두타자 맥클라우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하디의 볼카운트 2B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디는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를 공략해 1타점 선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킨슬러의 볼넷과 앤드루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 해밀턴이 초구를 공략해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됐지만, 그 사이 3루주자 킨슬러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이후 다르빗슈 유와 볼티모어 선발 조 선더스의 호투가 이어졌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볼티모어는 선두타자 하디와 데이비스가 연이어 우전안타를 뿜어내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존스가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하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티모어는 7회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플래허티가 좌전안타를 쳤고 마차도가 3루 희생번트를 대며 2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를 내리고 데릭 홀렌드를 투입했다. 여기서 홀랜드가 후속 맥클라우스에게 초구가 폭투가 돼 2루 대주자 안디노가 3루까지 진루했고, 맥클라우스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안디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티모어는 9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짐 토미가 볼넷을 골랐고, 레이놀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안디노가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로 3루 대주자 호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맥클라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며 안디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티모어 선발 조 선더스는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대런 오데이와 브라이언 매터즈, 짐 존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8안타를 5득점이라는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가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데릭 홀랜드, 우에하라 고지, 조 네이든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볼티모어보다 1개 많은 9안타를 쳤으나 1득점에 그쳤다. 8회말 1사 2루,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178일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으나 시즌 막판 부진 속 오클랜드에 지구 1위를 내준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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