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서재응(35·KIA 타이거즈)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실점하며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45이닝(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1회에 실점하며 중단됐다.
서재응은 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10피안타 4실점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45이닝에서 끝나며 선동열의 49⅓이닝을 넘어서지 못했고,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해 9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서재응은 1회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배영섭과 정형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서재응은 이지영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안치홍이 공을 1루에 던진 사이 배영섭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기록 행진이 멈추자 서재응은 부담감을 덜어낸 듯 호투하기 시작했다. 1회 실점 이후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고 이닝을 끝낸 서재응은 2회와 3회에도 안타를 1개씩 맞기는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상대로 범타를 유도하며 무실점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서재응은 5회와 6회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5회초 선두 우동균에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6회에도 최형우의 안타와 대주자 강명구의 도루, 조동찬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신명철의 땅볼 때 전진수비 했던 안치홍이 3루로 공을 뿌려 강명구를 협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에서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실점했다. 2사 2루에서 대타 박한이의 적시타로 실점한 서재응은 우동균의 안타와 손주인의 2루타로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10승을 위해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마지막 피칭을 마쳤다. 서재응이 물러날 때까지 팀이 역전에 실패하며 서재응은 결국 10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8회까지 12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서재응은 9회초 김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는 끝내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서재응은 패전투수가 됐고, 9승 8패로 시즌을 끝냈다.
[서재응.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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