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인욱, 시즌 최종전서 5이닝 2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24)이 시즌 최종전에서 호투했다.

정인욱은 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2실점한 1회말을 제외하고는 5회까지 4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피칭이었다.

정인욱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을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1동점을 만들어줬고, 2사 후 이종환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줘 1점을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퍼펙트 행진을 시작했다. 2회부터 5회까지 외야 페어지역으로 뻗어나간 타구는 단 2개에 불과했고, 그 2개도 모두 중견수 정형식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3회 2사부터 4회를 마칠 때까지는 나지완-김상현-이종환-황정립으로 이어진 KIA 타선을 4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부터 5회까지 탈삼진 4개를 제외한 나머지 아웃카운트 11개 가운데 7개를 땅볼로 잡았을 정도로 안정감도 있었다.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진 정인욱은 승리요건을 갖추고 6회말 좌완 차우찬과 교체됐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KIA에 4-2로 앞서 있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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