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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역시 도마의 신이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 손연재를 비롯해 전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가 모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에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가 나타났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그는 이날 완벽하지는 않은 몸으로 나왔으나 최선을 다하는 연기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관중을 즐겁게 했다.
그의 특별 연기 순서는 1부 말미에 이뤄졌다. 올림픽 금메달 환희의 순간이 그대로 무대 영상에서 재현됐다. 이후 25m 라인에 불이 들어왔고, 양학선이 등장해 KBS 최동석 아나운서와 기습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여2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한 그는 최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리듬체조 선수들이라 키가 크더라. 러시아 선수들이 예뻐서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엔 낚시를 좋아한다. 해외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최 아나운서가 양학선에게 복근 공개를 부추겼고, 이윽고 양학선이 수줍게 복근을 공개하자 여성 관중의 함성이 폭발했다. 계속해서 마루에서 1080도 회전 기술 선보인 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모두 사랑해달라. 꿈나무들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무대 한쪽 구석에서 정식 도마를 두고 양1 대신 여2 기술을 선보였다. 청바지를 입고 선보이는, 갈라쇼라서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착지가 조금 불안했지만, 무난히 여2를 성공한 양학선은 관중의 박수를 받고 퇴장했다.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이후 몸이 좋지 않아 그의 양1 기술을 사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손연재와 함께 한국 체조를 이끌어나갈 간판선수임이 틀림없다.
[양학선.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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