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선두 서울이 경남을 꺾고 2위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지난 34라운드서 수원에 패했지만 이후 열린 경남전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선수들이 집중력으로 발휘해 선제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았다. 목표로 가기 위해 오늘이 고비였다.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과의 격차가 승점 7점차로 벌어진 것에 대해선 "전북은 K리그에서 우승팀 다운 저력이 있다. 우리와의 두번의 일전이 남아있다. 지금의 승점 7점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계속 앞만보고 전진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올시즌 수원전에서 패한 이후 팀이 무너지지 않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에 대해선 "우리는 한팀을 경쟁상대로 보지 않는다. 15개팀을 보고 달려왔다. 마지막 종착역까지 가야한다"며 "신기할 정도로 빨리 분위기 반전을 하는 것에 있어 선수들이 노력했다. 팀 전술을 선수들이 알고 있고 결국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최태욱과 에스쿠데로(일본)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체 선수로 투입된 박희도가 경남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난세의 영웅"이라며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본인이 성장했다. 상당히 좋은 면을 보여줬다. 지금 승점 3점이 중요한 시기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칭찬해 주고 싶고 앞으로 그 친구에게 엄청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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