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정말 뭔가 한번 보여주고 싶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정말 뭔가 한번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 MVP 신정자(KDB생명)가 올 시즌 반란을 예고했다.

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DB 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및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각 팀별 선수 대표로 참석한 신정자는 "정말 뭔가 한번 보여주고 싶다"며 "우승에 도전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도록 시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이제는 충분히 경험은 쌓았다고 생각한다"는 신정자는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기엔 나이가 다 찼다"며 올 시즌 분전을 예고했다.

신정자는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한 것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용병 선수와 호흡을 잘 맞춰서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코치 출신인 위성우 감독을 맞이한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새로 오셔서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훈련을 하면서 많이 변화됐다고 느꼈다. 충분히 시즌에서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새 주인을 맞이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하나외환 농구단의 진신혜는 "다행히 용병을 잘 뽑은 것 같아서 용병 덕분에 이번 시즌 잘 마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변연하(KB스타즈)는 "지난 해 결승전에서 힘든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해 준우승의 한을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풀 것임을 다짐했다.

부상으로 초반 공백이 예상되는 김계령(삼성생명)은 "후배들이 많이 준비한 만큼 뒤에서 응원하겠다. 빨리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 신정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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