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홍상삼이 승부처에서 조기 투입됐으나 뼈아픈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홍상삼은 4-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김창훈에 이어 두산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아슬아슬한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승부처라고 생각한 두산 벤치는 '필승조' 홍상삼의 조기 투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홍상삼은 첫 타자 전준우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위를 드러냈다. 후속타자 홍성흔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7회를 마쳤다. 하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결국 대타 박준서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홍상삼의 기록은 1⅓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2실점.
7회말 두산은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홍상삼은 8회초 롯데의 반격을 잠재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종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홍상삼은 1사 1루 상황에서 박준서를 상대로 2구째 포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는 비거리 110m짜리 우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이후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홍상삼이 문규현에게 볼넷을 던지며 흔들리자 두산 벤치는 곧바로 홍상삼을 김승회로 교체했다. 김승회는 후속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5-5로 양팀 팽팽히 맞서 있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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